오늘날 독단이 합법적으로 정당화되는 분야는 종교 이외에는 극히 드물다.
특히 기독교는 독단을 심어 주는 대표적 종교라고 할 수 있다.
기독교인들은 각자 자신의 경전 해석이 가장 옳기 때문에 같은 기독교인들끼리도 싸움을 하고,
자신의
종교가 가장 우월하기에 다른 종교와도 마찰을 일으키곤 한다.
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이 이성을 통해서는 결코 전파될 수 없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깨닫고 있기 때문에,
여러 가지 독단적인 전도 수단을 동원한다.
여기서 독단이란 이성과 반대 개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.
실제로도 독단은 그러한 의미로 쓰인다.